강남의 한 대형 피트니스 센터.
운동을 하는 곳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화려한 조명 때문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빠른 템포의 음악과 강사의 구령에 맞춰 같은 동작으로 페달을 밟는 모습이 마치 단체로 자전거 하이킹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른바 '엑서테인먼트' 라고 대변되고 있는 이러한 그룹 운동은 최근 피트니스 센터를 중심으로 대유행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그룹으로 운동을 하다 보면 길고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운동이 즐거운 놀이로 변신한다고 하는데요.
[조동규/서울 청파동 : 여럿이 호흡을 맞춰서 리듬에 맞춰서 하기 때문에 좀 더 많이 칼로리를 소모하면서도 힘은 덜 들 수 있는...]
[이승일/서울 한남동 : 혼자서 하는 것 보다 훨씬 기분도 좋고 재미도 있고요. 시간도 금방 지나가고.]
최근 문을 연 대형 피트니스 센터는 대부분 이러한 엑서테인먼트 개념을 운동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타기나 바벨 들기처럼 혼자서 하면 재미없고 지루한 운동들을 여럿이 함께 즐기면서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20여 명 정도가 한 데 모여서 하는 '그룹 운동'이 대표적으로, 수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필라테스, 밸리댄스, 복싱, 태보 등도 헬스클럽에서 만날 수 있는 엑서테인먼트 프로그램들입니다.
[엄민경/서울 자양동 : 놀이같고 운동 같지 않고 편하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이런 엑서테인먼트 개념은 지난 2000년 전후 외국계 피트니스 클럽이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젊은 직장 여성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킥복싱이나 살사 같은 흥미로운 요소가 운동에 가미된 것이었는데요.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대형 피트니스 센터는 물론이고 요즘은 소규모 전용 피트니스도 그룹 운동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통의 피스니스 클럽보다 한 달 비용은 15만 원 정도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주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는 물론 외국인 회원들까지 회원층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김기호/피트니스 클럽 매니저 : 혼자 운동하는 게 아니라 단체로 운동을 하니까 회원들이 계속 늘고 있고 그리고 즐거움을 찾고 음악이라는 것이 건강을 치유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많이 애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재미와 운동 효과를 동시에 노리는 엑서테인먼트!
건강도 재미있게 지키고 싶은 현대인들을 위한 맞춤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