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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아시아 문화통합 안 돼 아쉽다"

KBS 1라디오 출연해 한류에 대한 생각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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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를 벌이고 있는 톱스타 비(25·본명 정지훈)가 한국 문화의 세계 진출과 관련, "아시아의 문화통합이 안 되고 있어서 아쉽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비는 21일 오후 1시10분 KBS 1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서 마련한 전화통화 인터뷰에서 "아시아가 문화통합된다면 유럽이나 미국보다 더 큰 또 하나의 거대 시장이 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우리나라 음악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큰 시장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전통적인 관습이나 예전에 겪었던 많은 아픔 때문에 아시아가 미국이나 유럽처럼 하나의 '단체'가 못 된다는 점이 굉장히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류가 세계화되려면 민족주의를 넘어서야 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또 우리나라의 문화를 전해줘서 그 중간에 뭔가 합의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예전에는 그 나라에 가서 그냥 무언가를 가져오려고만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 공연 때 그가 중국 고유 의상을 입은 것을 놓고 일부 국내 팬이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예전에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우리나라에 왔을 때 한복을 입었는데 정말 뿌듯했다"면서 "저런 것이 괜찮다면 교류라는 면에서 나도 시도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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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미국 공연에서 아시아계 여성이 대다수였다는 점, 그가 마이클 잭슨 등 다른 가수를 모방했다는 비판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 공식적인 활동을 한 것도 아닌데 나라는 이름을 알고 온 분들께 감사한다"면서 "내가 좋아하고 동경한 마이클 잭슨과 비교된다는 것은 나에게 너무나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언젠가는 그것을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 출연한 것이 능력을 인정받은 박찬욱 감독 작품이라 그 효과를 노린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실험적인 영화였고 여러분이 좋아할 것 같아서 출연했다"면서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에서 힘줘 연기했던 캐릭터와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비는 지난해 12월15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12개국을 도는 월드투어를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풀하우스'의 프로모션을 위해 송혜교와 함께 중국 후난성을 다녀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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