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에 군사전략적 측면에서 해군기지를 건설해야 한다는 정부 입장이 나오면서 찬반논의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해군에선 군사기지 후보지의 하나인 위미항에서 기초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이 위미항 측량에 들어갔습니다.
위미항이 군항으로 적합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기초조사입니다.
위미항 주변 해류와 파도 높이 등을 측정해 입지 여건이 조사됩니다.
파고계와 부표 등 각종 관측자료가 위미항 부근 바다에 투입돼 이달말까지 관측자료를 모으게 됩니다.
해군은 위미항 일대에 해군기지가 들어설 경우 조성 계획을 담은 예상 조감도도 공개했습니다.
해군측은 위미 1리 주민들이 요청에 따라 기초조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위미항을 해군기지 유력 후보지로 꼽았습니다.
[김동문 대령/제주해군기지사업준비단 : 지금 현재로서는 위미지역을 아주 유력한 후보지로 고려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의사이기 때문에 그렇게 고려한 것입니다.]
정부가 최근 군사적략적인 측면에서 제주에 해군기지를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후 찬반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찬반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가 열리고, 양측이 참가하는 협의체가 구성돼 의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해군도 해군기지 설명회를 연데 이어 참모총장까지 제주에 내려와 제주자치도의 조속한 입장 정리를 요청했습니다.
십년 넘게 끌어온 제주 해군기지 건설 문제가 조금씩 해결 가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