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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아메리칸 아이돌' 최종 라운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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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인 청년이 미국 폭스TV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6에 도전해 할리우드 라운드인 24명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존 레전드의 음색과 닮은 재미교포 폴 김(25). 부모를 따라 어린 시절 도미, 현재 캘리포니아 사라토가에 거주하는 그는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6의 LA 지역 콘테스트에서 보컬그룹 샤이(Shai)가 1992년 발표한 노래 '이프 아이 에버 폴 인 러브(If I Ever Fall In Love)'를 풍성한 음색으로 열창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지역 예선 당시 폴 김의 노래가 끝나자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인 팝스타 폴라 압둘, 프로듀서 사이먼 코웰과 랜디 잭슨, 객원심사위원 올리비아 뉴튼 존은 "스모키하지만 파워풀한 음색" "톤이 깊고 훌륭하다"는 평을 냈다.

폴 김은 이 프로그램 오디션장에 들어가기 전 "아시아인 중 재능 있는 사람이 많지만 기회가 별로 없다"면서 "이젠 내가 실력을 발휘할 차례"라고 자신감에 찬 포부를 밝혔다.

'아메리칸 아이돌'에서는 미 전역 여러 도시에서 열리는 1차 예선을 통과한 도전자들이 할리우드로 건너가 2차 오디션을 펼친다. 이 오디션에서 남 12명, 여 12명 등 총 24명의 도전자를 결정해 생방송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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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청자들의 전화 집계를 통해 매주 남자 2명, 여자 2명이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여기서 12명이 추려지면 이때부터 매주 한 명씩 떨어뜨려 최종 2명의 도전자를 남긴 뒤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켈리 클락슨, 클레이 에이킨, 루벤 스터다드, 캐리 언더우드 등 많은 팝스타를 배출한 프로그램으로 특히 사이먼 코웰의 독설로 유명하다. 폴 김이 통과한 지역 오디션과 할리우드 라운드는 미리 제작돼 이미 결과가 나온 상태지만 미국에선 14일 방송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폴 김은 자신의 블로그(www.myspace.com/officialpaulkim) 자기소개란에 "솔 음악은 나의 생명력"이라고 적은 뒤 "2003년 EMI코리아와 사인했지만 불행하게도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음악적으로 인내했다.(중략) 나는 내게 2007년이 행복한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 좋은 음악은 인종차별을 하지 않는다. 만약 당신이 백인, 흑인, 황인종이라도 상관없다. 단지 눈을 감고 (내 노래를) 들어라"라고 당부했다.

그는 블로그에 '질러스 가이(Jealous Guy)', '세이 굿바이(Say Goodbye)' 등 팝스타들의 명곡을 직접 불러 방문자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이미 국내 네티즌들은 폴 김의 지역 오디션 영상을 각종 사이트에 올려놓으며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가슴 속에서 뭔가 끄집어내는 듯한 허스키한 보이스가 너무 매력적이네요'(vascostylis), '제발 잘되길. 우리나라에선 전화투표 어떻게 안되나요'(인생수업)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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