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지난 1일부터 판매 중인 특판 예금은 일주일만에 7천3백억 원 어치가 팔렸습니다.
특판예금은 1년 만기에 연 5.1%의 확정 금리 상품인데 이런 추세라면 이달 안에 한도 2조 원을 채울 것으로 은행측은 예상했습니다.
신한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9일 현재 30조 112억 원으로 12월 말보다 1조 5천3백억 원이 늘었습니다.
우리은행의 전체 정기예금 잔액도 이달 들어서만 4천139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한 달 평균 증가액 5천억 원에 육박한 금액입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도 금리를 인상한 특정 정기예금 상품에 돈이 크게 몰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권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주식 시장도 불안하게 보는 보수적 고객층이 확정금리 상품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금 관련 상품도 투자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신한은행의 금 관련 상품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92억 원에서 지난달 148억 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기업은행의 골드바 판매량은 지난해 12월말 8㎏에 불과했으나, 이달 들어선 50㎏어치가 팔렸습니다.
국제 금 시세는 지난 9일 현재 1온스에 664.5달러로 한 달 전에 비해 55달러 가량 올랐습니다.
은행 측은 "금 값은 달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달러 약세 기조를 예상하면서 금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고객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