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이렇게 유명인이 자살한 후에 모방자살이 늘어나는 '베르테르 효과'가 확산될까 걱정인데요. 그제(10일) 정다빈 씨의 안타까운 죽음에 이어 오늘 두 명의 젊은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동의 한 아파트에서 대학교 3학년 정 모 씨가 자기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자기 방 옷걸이에 넥타이로 목을 맨 상태였습니다.
[경비원 : 입주자 중에 한 분이 오셔서 안좋은 일이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경찰은 정 씨가 여자친구와 큰 소리로 다퉜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근거로 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도 이 학교 1학년 김 모 군이 교실에서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김 군은 학업성적도 우수하고 학급반장을 맡을 정도로 활발한 성격이었습니다.
[학교 선생님 : 애가 굉장히 차분하고 선생님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타입이에요. 과묵하면서 예의바르고...]
그러나 최근 이성문제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명인들의 자살소식이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이홍식/영동 세브란스 병원 교수 : 연예인들 같이 외모가 아주 잘생기고 성공한 사람들의 자살 소식은 그보다 못한 자기의 처지와 비교했을 때 더 그것이 자극이 되어서...]
정서적으로 민감한 나이의 청소년일수록 갑자기 우울해지거나 고민이 깊어져 주변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참변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