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요즘 서울 시내에 돌아다니는 택시 10대 가운데 4대는 손님이 없다고 하는데요, 택시업계의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시청 연결합니다.
정 연 기자! (네. 시청입니다.) 택시 업계의 불황이 정말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데 벗어날 대책이 마련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방법은 택시 수를 좀 줄여야 한다는 것인데요.
택시 업계의 반발이 예상되서 행정당국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평일 오후 서울역 앞.
빈 택시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자정이 다가온 시각도 마찬가지.
현재 서울의 택시 10대 가운데 넉 대꼴이 빈차입니다.
수송 분담률은 6.5%에 불과합니다.
서울시는 택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GPS 콜택시 보급과 신용카드 결재 시스템을 확대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줄어든 수요로는 한계가 있어 결국 택시 수를 줄여야 한다는 현실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용훈/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 승용차가 늘어난다든지, 대리운전이 늘어난다든지 해서 수요 감소 요인은 계속 발생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소극적인 기업의 수요창출 노력을 협조를 구하는 방식으로는 이걸 해결 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택시 수 감축은 기사들의 실업으로 연결될 수 있어 큰 반발이 예상됩니다.
특히 개인택시는 법으로 면허권의 자유로운 거래와 상속을 보장받고 있어서 재산권 시비까지 낳을 수 있습니다.
택시 사업 면허증의 양도 횟수를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지만 현실화 하기에는 어려움이 너무 많습니다.
불경기 속에서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운전기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