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암에 이어 한국인들의 두 번째 사망 원인인 뇌졸중은 무엇보다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하죠. 그러나 뇌졸중 환자의 80%가 우왕좌왕 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68살 이석근 씨는 지난해 4월 갑자기 말이 안 나오고 반신이 마비되는 뇌경색 초기 증상을 보였습니다.
두 시간 만에 재빨리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 지금은 마비되었던 몸이 많이 나았습니다.
[이석근/경기도 안양시 : 빨리 왔으니까 이게 빨리 나은거지 빨리 안왔으면 문제가 좀 있었다...]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환자 10명 가운데 8명이 제 때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한 뇌졸중 학회의 조사 결과 전체 뇌졸중 환자의 20.5%만이 혈전 용해제를 투여할 수 있는 3시간 안에 병원에 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의 34%, 일본의 36.8%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입니다.
[유경호/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 조금 지켜본다거나 민간요법을 하면서 병원 내원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뇌졸중은 발병 3시간 안에 혈전 용해제를 투여하는 등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면 마비와 장애를 막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시야가 좁아지거나 보행이 갑자기 어려워지고, 감각에 이상이 있는 등 뇌졸중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