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살코기 사이에서 뼛조각이 발견돼 사실상 수입이 중단된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풀기위한 한·미간 기술협의가, 오늘(7일) 시작됐습니다. 우리측이 미국의 요구를 부분적으로 받아들일 뜻을 밝혀 수입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보도에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격렬한 시위속에서 시작된 한·미간 기술협의 첫날.
미국 대표단은 협상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찰스 램버트/미 농무부 차관보 : 생산적 토의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합니다.]
미국측은 검출된 뼛조각 수가 적고 일정크기 이하일 때에는 수입을 허용해 줄 것, 검사방법도 지금의 전량검사에서 표본 검사로 바꿔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통관기준을 최대한 완화해 한국 쇠고기 시장을 되찾겠다는 것입니다.
광우병 파동 이전인 지난 2003년, 미국 쇠고기는 한국 수입시장의 75%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그 자리를 호주산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우리측은 뼈 없는 살코기 수입이라는 큰 원칙은 지킨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측의 요구를 부분적으로 수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해상/농림부 차관 : 뼈가 나왔을때 처리문제,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 협의를 한다.]
하지만 농민단체들은 통관 완화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승희/한국생협연합회 운영위원장 :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이 발견된 것은 곧 광우병 전염물질인 골수가 살코기에 묻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협의결과는 오는 11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FTA 7차 협상에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