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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지도부·탈당파, '대통합의 중심' 주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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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런데 우리 정치권에선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한솥밥을 먹던 여권 인사들이 곳곳에서 따로 모임을 갖고, 경쟁적으로 기자회견에 나서는 진풍경. 분명 진풍경이죠.

진송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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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오전 국회에선 열린우리당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와 어제 열린우리당을 집단탈당한 23명 의원들의 모임이 각각 다른 곳에서 열렸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전당대회를 성공시켜 대통합, 대반전의 초석을 놓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김한길/열린우리당 탈당 의원 : 창조적 분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백의종군하면서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의 밀알이 되겠다.]

비슷한 시각, 천정배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개혁성향의 탈당 의원들끼리 "민생정치 준비모임을 만들었다"고 밝혀, 독자행보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탈당 의원 : 민생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신당을 만들어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고 대선 승리를 위한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의 차기 의장 후보인 정세균 의원은 오늘 강원도 춘천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에 나섰습니다.

정 의원은 "추가 탈당은 없을 것"이라면서 "오는 14일 전당대회는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집단탈당 의원들은 이번 주말 1박 2일 워크숍을 갖는 데 이어 다음주초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한 뒤에 "본격적으로 대통합을 위한 접촉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통합의 한축인 민주당은 "통합의 주도권은 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 열린우리당은 물론 열린우리당에서 탈당한 사람들이 통합을 주도하는 것은 통합의 목적에 역행하는 것이다.]

이런 힘겨루기 속에 열린우리당 전남도당위원장인 유선호 의원이 내일 탈당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열린우리당내 탈당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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