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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억대 불법 외환거래 알선 외국인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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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 계좌를 만들어 놓고 '환치기' 수법을 통해 수백억 원대의 불법 외환 거래를 알선한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키스탄 국제 환치기 조직 '마누르'의 조직원 M모 씨입니다.

재작년 11월부터 국내에 사는 파키스탄인들의 본국 송금 요청이 들어오면 은행보다 싼 수수료를 받고 현지에서 돈을 대신 지급해 왔습니다.

또 파키스탄에서 수입업체가 마누르에 송금액을 맡기면 역시 한국에서 수출업체에게 대금을 대신 지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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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식으로 환치기한 돈은 4백억 원에 이릅니다.

수수료로 챙긴 돈만 1억 6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렇게 불법 외환송금을 알선한 혐의로 파키스탄인 35살 M씨를 구속하고 2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이 한국과 일본, 두바이 등에서 환치기를 이용해 마련한 자금으로 테러나 마약거래에도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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