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부동산따라잡기]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 들썩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의 연립주택.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잠잠했던 이곳이 최근 분당급 신도시의 유력한 후보지라는 소문 때문에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집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시세도 갑자기 폭등해 작년 말 7000만 원~8000만 원에 거래되던 30평형대 연립주택은 현재 두 배 가까운 1억 5000만 원선까지 올랐지만 매물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중개업자 : 지금 빌라(연립주택)가 배나 올랐습니다. (얼마나 올랐나?) 7천만~8천만 원 하던 것이 1억 5천만 원 하니까. (얼마 만에요?) 한달 정도 만에. 1월 달에 갑자기 들어서. (지금 물건 있어요?) 없어요. 한개도 없어.]

특히 연립주택이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아파트나 토지에 비해 값이 싼데다 신도시로 확정되면 2억~4억 원 가량의 웃돈이 붙을 수 있는 아파트 입주권이나 이주자택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중개업자 : 빌라(연립주택)가 왜 관심있냐면 소액투자자들이 7천만~8천만 원 있으면 입주권 노리는 현상인데. 신도시 바람 분다니 누가 팔겠어요.]

분당급 신도시로 거론되고 있는 또 다른 후보지 경기도 하남시.

인근에 있는 송파신도시를 확대 개발할 경우 500만평 이상 개발이 가능한 곳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특히 강남권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선 이곳만큼 적합한 곳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분당급 신도시라는 얘기가 나오자마자 왜 하남이 투자에 적합한지 설명하기 바쁩니다.

[경기도 하남시 중개업자 : 여기가 만약 신도시가 된다면 명품 신도시가 될 공산이 커요.]

[경기도 하남시 중개업자 : 하남은 좁기 때문에 신도시가 된다고 해도 저기만 오르는 것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오르게 되어 있어요. 만약 그것만(신도시)된다 그러면 아무 곳이나 사놔도 상관이 없어요.]

떴다방들이 모여 들었다며 오히려 투자를 부추기기까지 합니다.

[경기도 하남시 중개업자 : 떴다방 아줌마들이 신도시 유망지역마다 다 돌아다니나 봐요. 며칠 전에 와서 유력하다고. 그들은(떴다방) 완전히 지형적으로 이런 것 다 알고 공부도 너무 많이 했고. 3명인지 4명인지 몰려다니면서 그러더라고….]

경기도 과천시도 이런 분위기는 예외가 아닙니다.

신도시가 들어설 경우 보상 받기위해 지어진 비닐하우스도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과천시 중개업자 : 농지는 농민만이 살 수가 있는데 그걸 편법으로 해서…. (비닐)하우스를 지어 무슨 화원 하며 사업자등록 내고 고시 이전까지는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일들은, (비닐)하우스들이 그래서 많이 지어진 겁니다. 암암리에  3천만~3천5백만 원 그런 식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도로가 접한 농지의 경우 평당 230~280만 원 정도 호가하고 있지만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거래는 사실상 끊긴 상태입니다.

[경기도 과천시 중개업자 : 과천 후보지가 어디냐면서 문의전화는 (하루) 5~6통 받았고 실질적으로 들려주신 분들도 한 3~4분 되는데. 거래는 전혀 없습니다. 사고자 하시는 분들은 몇 분 와서 물건 좀 찾는데 팔고자 하시는 분이 없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수도권을 둘러싼 부동산 가격 불안은 지난 21일 이용섭 장관의 발언에서 시작됐습니다.

올 상반기 발표 예정인 분당급 신도시는 강남 지역의 수요를 분산 시킬 수 있는 거리에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그 가능성이 있는 대부분 지역이 투기 대상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신도시가 들어설 지역은 그리 많지 않고, 신도시 범주에서 벗어났을 경우 손해도 각오해야 합니다.

또 신도시 계획 자체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아직 신도시가 발표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선투자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고요. 현지에서는 집값과 아파트 값이 이미 오를 만큼 올랐기 때문에 투자에는 신중을 기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정부는 신도시에 앞서 철저히 투기 억제책을 세우겠다고 말했지만 벌써부터 흔들거리고 있는 시장은 또 한번 인천 검단 같은 투기 광풍에 휘둘리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