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수도권 소식은 인천을 연결합니다.
김흥수 기자! (네, 인천입니다.) 10년 이상 추진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경인운하 건설문제가 또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인운하 문제는 지난 1995년 정부가 민자유치 대상사업으로 지정한 이후 10년 넘게 표류하고 있는데요.
이제 결론을 내야 할 시점이지만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인천시 서천동에서 행주대교로 이어지는 길이 18km의 경인운하 사업.
당초 지난 2000년 초 1조 8천억 원의 예산을 들여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환경단체의 반발로 사업이 보류돼 왔습니다.
사업에 찬성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경인운하지역협의회는 반드시 사업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한욱/경인운하지역협의회 위원장 :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약속은 이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이미 100m로 해서 보상이 다 끝났고, 또한 이미 방수로 사업으로 공사가 다 이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환경단체의 입장은 다릅니다.
사업의 경제성을 보장할 수 없는데다 갖가지 환경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조강희/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한강과 서해를 영유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수질 문제라든지, 배가 다님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환경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난 협의회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양측은 오는 2월 7일 다시 협의회를 열기로만 합의한 상태입니다.
<앵커>
네, 국가사업이 10년 이상 표류하고 있다면 경제적 손실이 그만큼 클 수 밖에 없을텐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업 시행 여부가 장기간 결정되지 못하다보니 지역사회 감정을 골만 깊어지고 있는데요.
다음달 열리는 최종 회의에서도 결론 도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사회적 합의기구인 굴포천유역 지속발전가능협의회는 찬반측 각각 6명씩, 모두 12명의 위원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협의회는 지난 28일 여의도에서 최종결론을 위해 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찬성측 위원 5명이 불참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경인운하 건설에 대해서 바람직한 제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자체를 부정하는 반대측 위원들과의 회의는 무의미하다는 것입니다.
오는 2월 7일로 예정된 최종 협의회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이서서 회의가 성사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환경단체 등 반대측에서는 찬성측 위원들이 참석하지 않더라도 마지막 회의에서는 과반수만 참석하더라도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한 합의에 따라 결론을 내린다는 입장이어서 경인운하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