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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국내 유일 '모유은행'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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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모유가 아기에게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젖이 남아돈다면 문제가 없지만 모자라면 큰 일.

건강상의 이유나 젖이 모자라 젖을 물릴 수 없는 산모들을 위해 모유를 얻어갈 수 있는 곳 이 있습니다.

바로 모유은행인데요.

모유은행은 자기 엄마 젖을 먹을 수 없는 아기들에게 다른 엄마들의 젖을 비축했다가 먹이는 제도를 말합니다.

지난 1월에 아이를 낳은 박은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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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정으로 젖을 물릴 수 없는 박 씨는 아기가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모유은행을 통해 다른 산모의 모유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박은영/ 모유 수급자 : 제가 모유를 기증받게 돼서 저희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게 너무 고맙고 또 기쁘고 그랬습니다.]

모유은행에 저장된 모유는 자기 아기에게 먹이고 남은 모유를 산모들이 무상으로 기증한 것인데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전염성 질환 경험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거친 건강한 산모만이 기증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모유 기증까지 하게 되었지만 한 때 젖이 나오지 않아 아기에게 젖을 물릴 수 없었던 안타까운 경험이 있는 이상미 씨.

[이상미/모유 기증자 : 지금 모유가 나오면서 우리 아이에게도 먹고 남을 정도로 모유가 나와서 그 때 저의 심정도 똑같은 심정일 거다 생각해서 이렇게 남는 모유를 기증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기증받은 모유는 63도에서 30분 간 저온 살균 후 일주일 간의 세균검사를 거쳐 안전하다고 판단 될 때에만 모유를 필요로 하는 산모들에게 전달되는데요.

[김혜숙/모유은행 간호 본부장 : 우리가 저온 살균을 했다면, 2~3개를 무작위로 추출을 해가지고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거기서 자라지 않았다고 확인될 때 안전한 모유만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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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모유은행은 현재, 젖을 기증하고 나눠 받고자 하는 산모들이 눈 에 띄게 늘고 있지만 문제는 국내에 단 한 곳 뿐이라는 것!

이미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는 수 십년 전부터 많은 종합병원에 모유은행이 설립되어 있는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아기들에게 건강한 젖을 제공하고 싶은 것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마음입니다.

모유를 필요로 하지만 제공받지 못하는 아기들에게 건강한 모유를 나눠주고자 한다면 관계 당국과 건강한 산모들의 관심이 더욱 더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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