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드넓은 습지는 세계 5대 갯벌로 꼽히고 있는데요. 세계 습지의 날을 앞두고, 갯벌 보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하원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드넓은 갯벌이 펼쳐진 서해안 지역.
부안 줄포만은 참게와 백합 등 다양한 저서 생물을 비롯해, 겨울철에는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등 진귀한 철새가 몰려듭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권대현/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 : 육지로부터 다양한 영양염류가 들어오는 지역으로써 그것에 따라서 다양한 습지 식물들이나 갑각류, 패류들이 서식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하구지역의 개발과 조류변화 등으로 갯벌 생태가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근 곰소만의 경우 해마다 0.7%씩 점토질이 감소했으며, 지난 15년간 전체 갯벌 면적의 9.8%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상옥/목포대학교 갯벌연구소 : 조류 속도와 방향이 달라지면 갯벌을 구성하는 퇴적물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 퇴적물과 더불어 살고있는 생물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람사협약 총회를 앞두고 열린 갯벌관리 워크숍에서는 연안습지 보존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됐습니다.
[오양수/해양수산부 해양환경발전팀 : 갯벌의 생태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갯벌 생태계의 모니터링을 조사하고... 또한 갯벌내에 침적되어 있는 해양 쓰레기도 수거해나가고...]
또 하수처리시설의 정비와 어장 휴식년제도 갯벌 보존을 위한 방안으로 함께 제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