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역전, 지지하지않은 비율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FNN(후지뉴스네트워크)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39.1%를 기록한 반면 지지하지않는 비율은 40.9%로 더 높게 나타났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출범 4개월만에 40%선 아래로 추락한 것이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에 걸쳐 실시된 산케이·FNN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47.7%를 기록했었으나 1개월여 사이에 8.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반대 비율은 27.7%에서 13.2%포인트가 수직 상승했다.
내각 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지기는 지난 2001년 2월 모리 내각이후 처음이다.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과 각료 사임 등으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지도력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정치자금 처리 문제 등 각료들의 잇단 불상사와 부적절한 발언 등이 겹쳐 지지층이 떠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젊은 층들이 아베 총리에 대한 지지를 접고 있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하락이 멈추지않음에 따라 자민당내에서는 벌써부터 후임 논의가 서서히 표면화되고 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의 과반수를 저지, 정권을 빼앗는다는 시나리오에 따라 개원중인 정기국회에서 정부.여당의 취약 부문인 양극화 심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또 사무실 경비를 허위로 기재해 보고하는 등 정부.여당내 중요 인사까지 관련된 정치자금 처리 문제와 여성을 '애낳는 기계'로 표현한 각료 발언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따져 아베 정권에 타격을 주겠다는 태세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