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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연기파 배우 조재현, 연극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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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 주 금요일은 영화와 공연 소식 번갈아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26일)은 한 주간 공연 소식 정리해 보는 커튼콜 순서인데요,

문화과학부 김수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조재현 씨가 3년 만에 출연하는 연극이 공연계에서 화제라면서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경숙이, 경숙 아버지라는 작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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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씨를 비롯해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데다, 지난 해 초연에서 검증받은 작품이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경숙이, 경숙 아버지' 는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족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으로 3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 조재현 씨는 경숙 아버지 역을 맡았는데요,

한국 전쟁이 일어나자 가족을 버리고 혼자 피란을 가는가 하면, 전쟁이 끝나고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집문서와 가족들을 외간 남자에게 넘기고 훌쩍 떠나버렸다가, 첩을 데리고 돌아오는 몹쓸 아버지지만 항상 밉기만 한 건 아닙니다.

[조재현/경숙 아버지 역 : 한량 끼도 있고, 자기 생각만 하는 못된 아버지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악의는 없고, 시대의 산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아버지입니다.]

부부와 외간 남자, 첩과 딸이 한 집에 사는 이상한 가족 이야기.

웃음이 나오는 와중에도 서글프고 찡해지는 묘한 매력이 있는데요,

조재현 씨 뿐 아니라 박철민, 이한위, 장영남 씨 등 실력파 배우들이 호흡을 맞춥니다.

박근형 씨가 쓰고 연출해, 지난해 7월 초연됐고, 각종 연극상을 휩쓸면서 작품성을 검증받은 연극입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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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볼만한 창작 뮤지컬 한 편 소개해 주신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창작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 역시 가족 이야기인데요,

이번에는 엄마와 딸입니다. 함께 보시죠.

잘 나가던 회사를 그만두고 다락방에 인터넷 방송국을 마련해 심야 음악방송을 진행하는 딸, 이런 딸을 못마땅해 하는 홀어머니 박정자 씨는 순대국밥 집을 하는 욕쟁이 할머니입니다.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는 이 모녀의 이야기를 때로는 경쾌하고, 때로는 가슴 뭉클하게 풀어냅니다.

[오미영/'한밤의 세레나데' 연출 : 꿈 속에서 34년 전 엄마가 자신을 임신했을 때의 모습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엄마의 과거 속, 향수를 부르는 70년 대 음악다방, 시장 풍경이 무대 위에 재현되고, 맛깔스러운 가사와 음악이 절묘하게 어울립니다.

뮤지컬 빨래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명랑 씨어터 수박이 만들었는데요.

화려한 대형 뮤지컬은 아니지만, 삶의 온기가 느껴지는,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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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팝페라 그룹 일 디보의 내한공연 소식이죠?

<기자>

네, 팝과 오페라의 합성어 팝페라,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세계적인 팝페라 그룹, 일 디보가 첫 내한무대에 서게 됩니다.

일 디보는 이탈리어 말로 신이 내린 가수, 남성 디바라는 뜻이죠,

프랑스와 스페인, 미국과 스위스 출신의 남성 성악가 4명으로 구성된 팝페라 그룹입니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에 준수한 외모까지 더해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는데요.

토니 브랙스턴의 언브레이크 마이 하트,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 등 친숙한 팝송들을 리메이크한 곡들이 유명합니다.

2004년 데뷔한 이후 3집 음반까지 내며 천 2백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는데요.

국내에서도 아이돌 그룹으로 여겨질 정도로 팬이 많아, 첫 내한공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요즘 일디보의 성공을 계기로

비슷한 스타일의 팝페라 가수나 그룹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번 공연은 현재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팝페라 그룹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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