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의 한 보육원.
비슷한 또래들이 모여 살기 때문에 아이들의 부상과 잔병은 항상 끊이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날씨가 춥죠?]
보육원 예산이 빠듯한 선생님들에게 한 달에 한 번 도착하는 무료 의약품은 고마운 선물입니다.
[한 번 드실 때 2알 씩 식사 하시고 하루에 3번 복용하시면 됩니다.]
의약품 전달은 관할 보건소에서 합니다.
보건소 담당 의사나 약사가 직접 방문해서 자세한 복약 지도를 한 후 약품이 전달됩니다.
[이소영(28세)/의왕시 보건소 약사 : 약이기 때문에 보건소에서 약사가 나와서 전문적인 복약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손길을 대신해 한창 크는 아이들에게 영양제를 나눠줄 수 있어 선생님들은 마음이 흐뭇합니다.
경기도 안양의 한 병원.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에 열리는 이 병원의 무료 진료소는 이른 아침부터 외국인 근로자들로 북적입니다.
[송프라솜(32세)/태국 : 전에는 공장 근처 병원에 다니면서 돈도 많이 들었는데 여기 와서 돈도 안 들고 좋아졌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팜뱅크로부터 무료 의약품 지원을 받으면서 무료 진료소에서는 더욱 다양한 종류의 약품을 처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춘옥/샘 안양병원 약사 : 요즘은 무료 지원 약이 있어서 예산이 많이 절감되고요. 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사회 복지 시설과 외국인 진료소에 무료로 공급되는 의약품들은 경기도청이 운영하는 팜뱅크를 통해 지원되고 있습니다.
팜뱅크란, 지난 2004년부터 경기도가 시작한 의약품 나누기 운동입니다.
의약품을 기탁하는 제약 회사와 약국에서 팜뱅크 홈페이지에 잉여 의약품 목록과 물량을 올려 놓으면 경기도가 사회 복지 시설이나 국내외 의료 봉사단의 신청을 받아 배분합니다.
[조익현/경기도청 보건위생정책과 과장 : 현재 42곳의 제약 회사와 약국이 의약품을 기탁하고 있고 192개소의 사회 복지 시설과 의료 자원 봉사단에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2년 째 팜뱅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 업체는 의약품 수거가 있는 매월 넷째 주 화요일이면 영양제, 소화제, 항생제 등 15 가지 의약품을 모아 기탁합니다.
[최영재/제약회사 관계자 : 처음에는 잉여 의약품 위주로 기탁하였습니다만은, 요즘에는 생산한 지 1년도 채 안되는 다양한 제품들로 올려놓습니다.]
가난이 병을 키운다는 옛말처럼 어려운 이웃들에게 '건강'은 지키고 싶지만 방치할 수밖에 없는 먼 이야기입니다.
팜뱅크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각 지역과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