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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 EU·벨기에 지도자 연쇄 면담

취임후 첫 해외순방…아프리카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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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4일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과 벨기에 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나 국제외교 현안을 논의한다.

취임 후 첫 해외출장에 나선 반 총장은 이날 오전 첫 방문지인 브뤼셀에서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정책 대표, 한스-게르트 푀터링 유럽의회 의장,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을 차례로 만난다.

반 총장은 EU 지도자들과의 회동에서 세르비아 총선 이후 코소보 독립문제, 레바논 반정부 총파업사태 등 중동평화 문제, 수단 다르푸르와 소말리아 평화회복 방안 등 국제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EU 관계자들이 밝혔다.

반 총장은 이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를 방문해 야프 드 후프 스헤페르 나토 사무총장 및 나토 회원국 대사들과 만나 코소보 독립 및 레바논과 아프가니스탄 재건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후 벨기에 왕궁으로 이동해 알베르 2세 국왕을 예방하고, 기 베르호프스타트 벨기에 총리와도 만나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브뤼셀 방문 후 반 총장은 25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주재로 파리에서 열리는 레바논 재건 지원을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유럽방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26일 아프리카로 향해 민주콩고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평화유지 대원들을 격려하고 28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유엔의 아프리카 본부가 있는 케냐 나이로비도 방문한다.

반 총장은 출장에서 돌아온 뒤 내달 2일 워싱턴에서 미국, 유럽연합, 러시아, 유엔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인 중동평화 4자 회담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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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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