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한국과 북한의 6자 회담 대표들이 전격 회동을 갖고 회담 진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미국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남과 북의 6자 회담 대표들이 오늘(23일) 낮 베이징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차기 6자 회담 진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동이 끝난 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베를린 북·미 접촉 결과에 만족하며 북핵 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계관/북한 외무성 부상 : (미국 태도에 변화가 있습니까?) 변화가 있습니다. (긍정적인 변화가 있습니까?) 예.]
또 bda 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입장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것은 변하는 것이라며 유연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계관/북한 외무성 부상 : 모든 것은 변하는 것 아닙니까?]
천영우 우리측 수석대표는 오늘 회동을 통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차기 6자회담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6자 회담 재개 일정과 관련해서는 며칠안에 중국이 관련국들과 협의한 뒤 날짜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bda 협상의 일정과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6자 회담과 동시에 열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6자 회담 대표들이 베이징에서 다각적인 접촉을 통해 조기 회담 재개에 의견을 같이한 만큼 다음달 초에는 6자 회담이 재개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