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급매물마저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거래는 뚝 끊겼습니다.
[주택 매도 희망자 : 12월에 5억 원에 집을 내놨는데 집을 보러오는 사람이 없었고 1월에 2천만 원 낮춰서 다시 내놨는데 역시 사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8%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세는 5달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김은경/스피드뱅크 조사팀장 : 재건축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일반 아파트로 확산이 되면 비인기지역과 수도권 외곽지역 가격하락폭은 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국내 최고 분양가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한 아파트가 청약률 57%에 그치며 나타난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도 집값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진/내집마련정보사 대표 : 분양가 상한제로 고분양 아파트 등 수요가 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고분양가 논란 자체가 기존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면서 가격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올해 공급물량 감소에 따른 수급불안과 대선 변수 등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하락세의 시작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집값이 더 떨어지느냐 마느냐, 심리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이사철이 본격 시작되는 3월 쯤 매물이 어느 정도 나와주느냐가 집값 흐름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