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제(20일) 발생한 강원도 지진의 여파로 국보 48호인 오대산 월정사 9층석탑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문화재청이 정밀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천년 사찰 월정사.
이틀 전 지진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건물 벽면 여러 곳에 균열이 생겼고 담장은 금이 가 일부는 기울었습니다.
[적천 스님/월정사 : 한 20초 계속 흔들려서 화분이 넘어지고 사진이나 시계 걸어놓은 것들이 떨어지고 벽장이 다 움직이고 그랬지요.]
국보 48호, 8각9층석탑은 더 걱정입니다.
15.2m의 높이를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탑이 좁고 틈새가 많아 지진으로 더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진 발생 전부터 관측된 미세한 기울기도 걱정거리입니다.
[정복자/월정사 학예사 : 현재도 약간씩의 기울기가 미세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인데 이번 지진으로 인하여 이 탑이 많이 변동이 되지 않았나...]
어제 조사에서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도암댐에 대해서도 추가 점검이 실시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측은 내일부터 시설안전 전문가들과 함께 댐의 변형여부와 누수량 변화, 압력 변화 등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김태황/한국수력원자력 강릉수력 : 향후 있을지 모를 미세한 변동에 대해서 한 7일 정도 데이터를 측정해서 분석해 볼 예정입니다.]
강원도는 이번 지진으로 동계올림픽 유치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