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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 첫 탈당…분당 조짐?

29일 중앙위 결과 따라 김근태-정동영계 집단탈당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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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열린우리당의 탈당 도미노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임종인 의원이 당의 정체성을 비판하며 당내분 사태와 관련해서 가장 먼저 탈당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이 탈당파와 중도파, 그리고 당 사수파로 나뉘어져 해체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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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인 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의 정책이 한나라당과 차이가 없다면서 열린우리당을 탈당했습니다.

임 의원은 또 김태홍 의원 등 열린우리당 의원 10여 명과 의견을 교환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종인/국회의원 : 공으로 비유해서 말하면 주사바늘로도 공의 바람은 빠지는 거고... 저는 주사바늘로서 당을 해체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당 사수파나 통합신당파,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아서 다소 의외란 평이지만 여권의 정계개편 논의 시작 이후 첫 탈당인만큼 임 의원의 탈당이 연쇄탈당의 도화선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김근태 의장의 비서실장이었던 이계안 의원이 지역구 당원들 앞에서 탈당 결심을 공개했고, 오늘(22일) 오후 귀국한 염동연 의원도 주중에 탈당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염동연/열린우리당 의원 : 시정잡배들도 의리를 끊을때는 서로 어깨 두드려주고, 격려하면서 헤어지지 않습니까.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당당하다고 보는 거고. 국민앞에.]

현재 열린우리당 내에선 4개 그룹이 탈당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천정배 의원을 필두로 한 최재천 의원 등 개혁적인 수도권 의원들, 최용규 의원 등 재선의원 그룹, 전남도지부장인 유선호 의원 등 강경 통합파, 그리고 이계안 의원 등 중도실용파까지 20여 명에 달합니다.

여기에 최대 계파인 정동영·김근태계 일부 의원도 탈당 합류 의사를 밝히고 있어서 그 폭은 훨씬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는 29일 중앙위원회에서 기간당원제 폐지를 의결한 뒤에 다음달 14일 전당대회를 치르겠다며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수파인 김두관 전 최고위원은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중앙위원회를 막겠다고 나서 결국 중앙위원회를 고비로 신당파와 사수파가 제 갈길로 가는 분당 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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