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부주의로 인한 화재 말고 일부러 불을 지르는 방화 사건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묻지마 식' 방화가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5월 북한산 방화 사건.
아름드리 소나무 등 소중한 산림 8천 평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사회에 대한 불만이 불을 지른 이유였습니다.
[북한산 방화 피의자 : 이 나라에는 너무나 사기꾼이 많고, 돈을 벌만 하면 사기꾼에 의해서 제 살림조차 할 수 없는 여건까지 왔기 때문에...]
서울지역 화재건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방화는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701건이던 방화건수는 지난해에 760건으로 2년만에 8%가량 증가했습니다.
방화로 발생하는 인명 피해는 더 큰 비율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정신 이상이나 가정불화에서 비롯된 방화는 감소했지만 사회적 불만 심리에 의한 방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황태연/서울 소방방재본부 : 경제적 불안요인에 따라서 사회적 불만 세력들이 '묻지마식 방화'를 자행하고 있는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자칫하면 대형참사로 번질 수 있는 방화를 막기 위해서는 CCTV 설치 같은 감시체계 강화와 함께 사회 안전망 확충과 같은 근본적 대책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