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자유무역협정 6차 협상 사흘째인 오늘(17일) 양측은 섬유와 농업 등 모두 10개 분과에서 협상을 벌였습니다. 공식 협상과는 별도로 핵심 쟁점 타결을 위한 양측 수석대표간 물밑 접촉도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진행된 10개 분과 협상이 조금 전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특히 섬유와 농업분과가 관심을 모았습니다.
어제 고위급 사전 절충이 이뤄진 섬유분과에서는 우리측이 관세 조기철폐와 함께 원산지기준 규정 완화를 강도높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채 특별수입제한 조치 도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농업 분과에서는 우리측이 민감 품목으로 분류한 농·축산물에 대해 미국은 조기 개방압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특히 미국측은 양국 차관급이 만나는 고위급 협상을 거듭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종하/농업 분과장 : 미국은 관심이 많고 입장차이가 크니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실무선 뛰어 넘어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분과에서는 미국이 우체국 보험에 대해서는 국가기관으로서의 특수성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 밖에 상품무역분과에서는 전자제품의 관세철폐 일정 단축문제에서 진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 수석대표는 오늘도 두 차례 이상 비공식 접촉을 갖고 핵심 쟁점들에 대한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오늘밤 6차 협상의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