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우건설 근로자들이 납치됐던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인 근로자가 또 무장괴한의 습격을 받아 다쳤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나이지리아 남부 포트 하코트 지역에서 우리 시각으로 오늘(17일) 새벽 1시쯤 현대중공업 소속 여객선 한 척이 무장강도들에게 습격을 당했습니다.
피습 배에는 현대중공업 과장 문모 씨와 외국인 9명이 타고 있었는데, 현지 경비원 1명과네덜란드인 1명 등 2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문씨 등 나머지 8명은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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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씨는 엉덩이 부분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괴한들은 모두 16명으로, 고속보트 2대에 나눠 타고 여객선을 습격한 뒤 총을 난사하며 승객들로부터 금품을 강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괴한들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씨는 원유저장설비를 만들고 설치하는 공사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피습당시 인근 섬에 있는 공사현장으로 이동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공사 현장에는 현대중공업 직원 1백여 명과 현지인 직원 2천여 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측은 앞으로 해상 이동 때 호위선박의 경호를 받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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