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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종아리에 핏줄…'정맥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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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아리에 파랗고 굵은 핏줄이 생기는 정맥류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정맥류는 별 증상이 없기 때문에 말기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말기에 이르면 피부 궤양은 물론 관절염과 허리디스크 같은 여러가지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건강리포트 오늘(17일)은 정맥류에 대해 이찬휘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7, 8년 전부터 종아리에 굵은 정맥이 튀어나오기 시작한 50대 남성입니다.

최근 다리에서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김진기(56)/충남 당진군 : 쥐가 자주 나고 결리고 양반 다리를 하면 통증이 와서 다리를 펴야 편안한 그런 증상이 자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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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의 허벅지 정맥을 초음파로 살폈습니다.

판막이 터진 정맥이 빨갛고 파랗게 나타납니다.

정맥류 말기인 5기에 해당되는 환자입니다.

터진 판막에서 피가 쏟아져 내려오는 소리도 들립니다.

[심영기/정맥류 전문의 : 심하면 피부가 헐어서 궤양이 생기고 정맥류가 있는 쪽 다리는 항상 500g-1.5kg이 더 무겁기 때문에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빨리 올 수 있고요. 허리 디스크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향하는 정맥의 판막이 망가져 피가 위로 올라가지 못해 생기는 병입니다.

40대 이후에 주로 나타나는 정맥류 환자는 5년 전 10%에 불과 했으나 최근 조사에서 25%로 두 배 반이나 급증했습니다.

네 명 중 한 명이 정맥류 환자인 셈입니다.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세 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동규/정맥류 전문의 : 소파라든지 식탁, 이런 문화 때문에 오래 앉아 있을 때 책상·의자에 의해 압박이 되고, 그런 영향때문에 정맥류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루에 적어도 8시간 이상씩 서서 일을 하던 40대 여성입니다.

20년 전부터 정맥이 보기 흉하게 조금씩 튀어 나왔으나 증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김재림(41)/경기도 광명시 : 20년 동안 거의 치마는 안입고 바지만 입고 다니다가 한 여름에도 바지만 입고 다니고 그랬어요. 일 할때도 다리에 쥐가 나고 쥐가 나니까 일하기도 힘들고 그래서 오래 서서하는 일은 지금 못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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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류는 초기에 치료를 하면 주사요법으로 간단히 완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피가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해 썩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혈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일찍 발견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영기/정맥류 전문의 : 조기진단을 받으므로써 병의 진행이 점점 적어지고요. 혈액 순환을 빨리 정상를 시켜 줌으로써 온 몸의 건강이 회복되는 결과가 나타나겠습니다.]

정맥류를 예방하려면 하루 두세 차례씩 이삼 층을 걸어서 오르내리는 운동으로 종아리 근육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또 다리를 쭉 뻗고 발목을 돌리거나 굽혔다 펴주는 운동을 가끔 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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