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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사망사고 부르는 졸음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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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 기자, 그제(13일)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경부고속도로 교통사고, 원인이 밝혀졌죠?

<기자>

네, 사고 원인은 졸음운전이었습니다.

고속버스 운전자가 조는 사이, 앞에 서있던 차량들을 빠르게 들이받은 겁니다.

[권 모 씨/사고 운전자 : 히터 틀어놓고 하니까 실내공기 따뜻하고 졸음이 잠깐 왔던 것 같아요. 물도 마시고 올라왔는 데도 또 졸았던 모양입니다.]

식곤증을 느끼는 오후에 히터까지 켠 상태라면 사고 위험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전문가들은 낮 12시부터 2시 사이에는 인체의 바이오리듬이 낮아지기 때문에 사물을 감지하는 능력이 그만큼 떨어진다고 경고하는데요.

실제로 그제 사고도 낮 12시 50분에 일어났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5년 동안 경부고속도로 사망사고의 37%가 졸음운전 때문인데요.

졸음운전은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훨씬 높습니다.

[김인석/삼성 교통안전문화연구소 : 위급 상황에 대한 운전자의 반응 자체가 없기 때문에 치사율이 3배에서 4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버스나 화물차 같은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의 절반 가까이가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무리한 운전 관행이 이런 사고를 나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승용차와 달리 주어진 운행시간에 맞춰야 하는 고속버스의 경우에는 운전자의 몸 상태는 승객들의 안전과 직결됩니다.

차 안이 난방장치로 따뜻해지는 지금과 같은 겨울철에는 좀 더 조심을 하시고 피로를 푸신 다음에 운전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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