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문광고를 뒤덮고 있는 각종 토지광고.
전원주택, 주말주택으로 적격이라며 안전하고 정직한 투자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도로와 인접되어 있고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있다며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신문에 난 광고 중 한 곳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해봤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뭔가 석연찮아 보입니다.
[기획부동산 관계자 : 길이 붙어 있는 것이 아니고 길을 (새로) 만들 자리가 다 있어요.(현재)도로가 없는데 그게 맹지(도로와 맞닿은 부분이 전혀 없는 토지)잖아요. 그런데 개발이 되나요?) 되죠.]
문제가 없는 토지인지 확인을 하기 위해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지만 다른 이야기만 되풀이 합니다.
[기획부동산 관계자 : 전화상으로 지번(토지 번호)을 알려드려도 정보가 나오는 것이 아니니까.. 관심이 있으시면 사무실을 방문을 하시는 것이 가장 빨라요.]
토지광고가 나간 지역을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현장에 가보니 신문광고에 난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도로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 승용차가 올라갈 수 없을 정도의 가파른 경사로 이곳이 투자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김부열/부동산 중개업자 : (길이) 없는 것은 가격을 논의할 수가 없어요. (평당) 1만 원짜리도 있고 5천 원짜리도 있고 여러가지니까.. 개발이라는 건 특별히 하는 것이 없고..]
신문에 광고가 난 또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광고에 사용된 조감도에서는 평평했던 지역이 낭떠러지로 아찔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투자를 부추기기까지 합니다.
[기획부동산 관계자 : 위로 올라갈 수가 있죠. 다 평지예요. 이쪽은 평지. 분양 다 끝났어요. (작년) 12월 말에.. 남은 것은 지금, 조그만 것 한두 개 하고 큰 것 몇개.. 잠깐 내려보십시오. 남은 물건 중에서 이게 제일 낫습니다.]
이처럼 일간지 광고면을 통해 영업 중인 기획부동산은 서울 강남권에만 수십 개가 난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기도, 강원도 일대의 토지를 평당 30만~40만 원선에 쪼개 팔면서 각종 개발계획을 흘리고 2~3년 안에 2배가 넘는 차익을 남길 수 있다면서 투자자를 유혹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1000평에서 많게는 몇만 평 규모의 토지를 사서 100~200평 단위로 분할, 판매하는 수법입니다.
법적으로는 분할되지도 않은 토지를 가분할도를 만들어 나눠주고 있습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2006년 3월부터는 전국의 모든 땅은 실제 택지가 개발되지 않으면 분할되지 않습니다. 최근의 100평이나 200평 땅은 가분할이기 때문에 실제 개발이 되지 않으면 이 도면은 소용이 없기 때문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신문에 난 토지는 실제 현장에 가면 광고상과 맞지 않는 것이 많습니다.
현장을 직접 찾아가 일일이 확인하고 피해를 입지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그럴듯한 개발계획으로 투자자를 끌어 모으는 기획부동산의 호객행위가 정부 단속을 앞두고 기승을 부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