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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시민단체, '발로뛰는 영사상' 거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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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 관련 단체와 인권실천시민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 등 31개 단체가 연대한 '시민의 신문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4일 외교통상부에 '발로 뛰는 영사상'과 관련해 이 상을 거부해 달라는 뜻의 민원을 제기했다.

'발로 뛰는 영사상'은 2005년부터 시민의 신문이 발행하는 재외동포신문사가 전 세계 공관에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열정을 다하는 등 모범적으로 활약하는 외교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오성환 블라디보스토크 영사가 첫 수상했고, 지난해 오 갑렬 선양총영사가 받았다.

대책위는 "이 신문사 회장이자 대주주가 지난해 9월 시민운동단체 여성활동가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고, 사건 이후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지난 10일 직원들에게 엄청난 금액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는 등 이에 반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 상을 제정, 시상하는 인사가 부도덕 하기 때문에 상의 고귀한 의미가 퇴색함은 물론 재외동포사회의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상의 수상과 관련한 외교부의 판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재외동포신문사는 2006년 한 해 동안 최고 활동을 한 후보자 추천을 지난 10일까지 받았고, 조만간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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