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야당을 압박하는 것이야 말로 독재적 발상이고 오만의 전형이라고 성토했습니다. 다른 야당들도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비난을 정면으로 맞받았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국민의 뜻을 거스르며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개헌논의에 참여할 것을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반민주적이고 독재적인 발상입니다.]
지지율이 높아 오만하다고 비판한데 대해서도 4년 연임제만이 옳다며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것이 오히려 오만의 전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나라당 대선주자들도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바꾼 게 더 정략적이라는 대통령의 말에 발끈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정략적인게 아니죠. 그 사람의 직책과 직위에 따라서 그 말에 대한 평가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과 손학규 전 지사는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른 야당들도 실망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문성현/민주노동당 대표 : 개헌 발의권이 대통령의 권리라고 이야기 하지만, 그 권한은 국민이 위임한 권한이지 대통령이 누릴 개인적 권리가 절대 아닙니다.]
대통령이 탈당하면 개헌론을 지지하겠다던 민주당은 선후가 바뀌었다고 비판했고, 국민중심당은 독선이 가득찬 회견이라고 성토했습니다.
대통령은 어떻게든 개헌논의에 불을 지피려고 애쓰고 있지만 야당들의 반응은 갈수록 더욱 싸늘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