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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장애인 봉사단체가 영업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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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봉사단체 간부가 장애인들을 동원해서 아파트 분양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그 봉사단체 간부는 기부금을 준다는 소리에 현혹됐다고 말했습니다.

'장애인 봉사단체' 하면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는 곳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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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봉사단체가 그런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 논현동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인데요.

장애인 봉사단체 회원 백여 명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회원들이 건물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이들은 진입을 막는 경비업체 직원들에게 돌을 던지고 이곳저곳에 오물을 뿌리기도 했는데요.

모델하우스 주변은 그야말로 난장판이었습니다.

모델하우스 입구를 막은 직원들에게 소화기를 뿌려대는 모습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시공업체 관계자 : 문을 끈으로 잡아뜯고 소화기를 뿌리면서 난입해 건물 안에 120명 정도가 (들어와서) 소주 마시고…거의 무법천지였다.]

경찰은 이 단체가 집회 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집회를 하지 말라고 통보했지만 업무방해는 1주일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이 단체 간부 41살 박 모 씨가 한 30대로부터 30억 원에 달하는 주상복합아파트 시행사 지분을 받아달라는 청탁을 받은 게 화근이었습니다.

일이 잘 성사되면 10억 원의 기부금을 주겠다는 제의에 현혹돼 자신이 간부로 있는 장애인 봉사단체 회원들을 동원한 겁니다.

[박 모 씨/피의자 : (돈을) 받아 봉사활동에 쓸 거니까 단체가 좀 도와달라….]

거액의 기부금을 준다는 말에 법절차도 대화도 모두 무시된 상황.

나름의 절박한 이유가 있었겠지만 박 씨의 행위는 그저 불법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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