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1시30분께 경남 통영시 무전동의 한 여관 2층에서 투숙객의 방화로 불이나 투숙객 13명이 출동한 소방서에 구조됐다.
투숙객 가운데 김 모(54)씨가 2층에서 뛰어내리다 인대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12명은 연기에 질식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불은 권 모(23·부산시)씨가 이 여관 201호에 투숙한 직후 라이터로 이불에 불을 붙여 발생했다.
권씨는 불을 내고 바로 통영시내 방면으로 달아났다 112센터에 전화를 걸어 "다른 여관에 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다 통영경찰서의 공중전화 위치추적으로 붙잡혔다.
권씨는 "고아출신인데다 정신지체 장애가 있어 직장도 구해지지 않고 해서 짜증이 나 불을 질렀다"면서 "9일에는 순천의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여관에도 불을 냈다" 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권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상혐의로 긴급체포하고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권씨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방화 여부를 조사중이다.
(통영=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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