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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고 입시 '수학·과학 출제금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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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시 교육청이 외고 입시에서 수학·과학 문제를 사실상 못 내게 하는 입시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사교육 열풍 막겠다고 난데없이 기초학과 무시하는 짜맞추기식 발상이란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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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한 외고의 특별전형 문제입니다.

출제가 금지된 수학 문제지만 구술 면접으로 이름만 바꿔 공공연히 출제돼 왔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앞으로 출제 과정에서 수학·과학 교사를 아예 제외시켜 수리 문제를 못내도록 원천봉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별전형 문제도 공동출제하도록 하고 성적 우수자 전형의 경우 중학교 내신만으로 선발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이경복/서울시교육청 학교정책국장 : 중학교 범위에서 벗어나는 문제들이 많다. 취지에 맞는 그런 전형방법으로 개선해야 되지 않겠느냐...]

하지만, 서울시 교육청의 의지대로 이번 개선안을 통해서 사교육 열풍이 줄어들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수리만 안 나올 뿐 창의·사고력 문제는 여전히 공교육이 맡을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신철민/특목고 전문학원 본부장 : 학교수업은 국·영·수 위주로 진행이 되다가 입시를 사고력 위주로 하게 되면 학생들은 또다른 사교육 시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악순환이 계속될거라고 봅니다.]

영어만 더욱 부각되는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정랑호/입시학원장 : 수학의 비중이 줄어든다면 상대적으로 영어의 비중이 훨씬 더 증가가 돼서 오히려 조기 유학을 더 부채질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교육청과 합의를 한 외고들도 '틀에 짜맞추기'식 입시 정책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는 못합니다.

[이경표/이화외고 교감 : 이렇게 많은 규제속에서 개성없이 그렇게 해야지만 될지 그거는 영원히 문제점으로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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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방안을 어겼을 경우에 대한 아직 아무런 제재 방침도 없어 실효성이 있을 지도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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