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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고추, 톱밥 위장 밀수입 적발

톱밥 관세율 2% 불과 하다는 점 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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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산 마른 고추를 톱밥으로 위장해 대량으로 밀수하려던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 세관 컨테이너 야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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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조사관들이 수입용 컨테이너를 검색합니다.

톱밥이라고 신고된 컨테이너.

포대를 끌어내리니 컨테이너 안쪽에서 중국산 마른 고추가 나옵니다.

높은 관세가 붙는 농산물을 관세가 적게 부과되는 톱밥으로 위장해 들여오는 이른바 '커튼치기' 수법입니다.

건고추의 경우 270%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톱밥의 경우 최하 수준인 2%의 관세율이 적용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53살 여 모 씨 등 7명은 이 같은 수법으로 건고추 84t, 시가로 9억 원어치를 들여오려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여 모 씨/밀수 피의자 : (컨테이너) 뒷면에 고추가 있고 앞면에 톱밥이 있기 때문에 무사히 통과될 것으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세관에서 얼마 전 새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컨테이너 X-RAY 검색에서 밀수 사실이 발각됐습니다.

[김태영/인천세관 조사관 : 국산으로 판매를 해서 폭리를 10배 이상 취한 것으로...]

인천세관은 설날을 앞두고 이같은 농산물 밀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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