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시가 올해부터 셋째 아이를 낳으면 3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일선 구·군도 별도 지원비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곳도 있어 주민들 사이에 위화감 조성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얼마 전 둘째 아이를 낳은 김 모 씨.
예쁘고 건강한 딸 아이를 얻은 것도 기쁘지만 올해는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울주군 주민이라는 이유로 관할 보건소로부터 10만 원짜리 유아용 흔들침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 모 씨/울주군 범서읍 : 지금은 흔들침대를 준다고 하니까 참 기분이 좋네요. 첫 아이때 구입을 못했었는데 고맙게 생각합니다.]
[강희애/울주군 보건소 보건과장 : 출산 장려와 젊은층 인구의 유입 장려 차원에서 울주군에서 출생하는 출생아 전원에게 출산용품을 지원할 계획에 있습니다.]
남구보건소도 울산시가 지급하는 출산장려금 외에 셋째 아이를 낳는 남구 주민에게 분만비 1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북구보건소도 오는 4월 추경 예산을 확보해 셋째 아이를 낳으면 10만 원을 별도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올해 확보된 출산지원금은 울주군이 2억 원, 남구가 2천98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동구와 중구는 어려운 재정 형편 때문에 별도 출산지원비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구 보건소 : 남구나 울주군은 자체에서 예산을 확보해서 (출산지원금)준다고 하는데 중구는 예산이 없어서 지급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좋은 취지로 도입한 출산장려금 지급을 놓고 지역별로 주민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