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 기자, 교통사고를 낸 차량들을 이젠 CCTV가 잡는다고요?
<기자>
교통사고를 내고도 오리발을 내미셨던 분들은 이제 주의를 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교통사고 감시카메라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북 구미 시내의 한 오거리인데요.
신호를 위반한 승용차가 쏜살같이 교차로를 질주하다 다른 승용차와 충돌합니다.
신호위반 차량은 곡예를 하듯 순식간에 도로 위를 한바탕 구른 뒤 멀쩡하게 도로변으로 빠져나가는데요.
목격자가 없었다면 누가 신호위반을 했는지 애매한 상황입니다.
또 다른 교차로에서는 2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1차로로 끼어들면서 멈춰섭니다.
마치 뒤따르던 승용차가 앞차를 추돌한 것처럼 보이는 역시 애매한 상황입니다.
[배기환/경북 구미경찰서 교통과장 : CCTV 없다면 뒤에서 추돌한 차 과실로 몰 뻔했지만 동영상 자료를 근거로 차로를 급히 변경한 앞차에 과실을 물게 됐습니다.]
경북 구미에서는 이처럼 주요 교차로마다 교통사고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그동안 가해 사실을 부인하던 운전자 5명에게 책임을 물었다고 합니다.
교통사고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곳이 비단 경북 구미만은 아닙니다.
전국적으로 설치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교통사고를 내고도 오리발을 내미는 운전자분들은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