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 시절, 어린 아이들 장난 많이 합니다마는 아파트 옥상에서 장난으로 중학생들이 돌을 던졌어요.
그러다가 지나가는 사람이 맞아 숨진 일이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이없는 장난이 40대 가장의 생명을 앗아가고 말았습니다.
아파트 옥상에서 놀던 중학생들이 던진 벽돌이 화근이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달 4일 오후 4시 쯤 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였는데요.
중학생 13살 김 모 군과 12살 이 모 군이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놀다가 난간 근처에 있던 벽돌을 건물 아래로 던졌습니다.
그런데 벽돌은 마침 그 아래 지나가고 있던 아파트 주민 44살 이 모 씨의 머리 위에 떨어졌고 이 씨는 의식을 잃고 그 자리에 쓰러졌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벽돌을 던져서 그랬다고 하던데..사람들이 (숨진 사람을) 덮어 놨더라고요. 앰뷸런스에 실려갈 때 봤습니다.]
이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일주일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김 군 등은 경찰에서 벽돌을, 장난삼아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담당경찰 : 위에서 (벽돌) 던지면 그냥 떨어지니까 (바닥에서) 탁하고 튀기는 걸 보려고 던진 거예요.]
소방법상 아파트 옥상 문은 언제든 열어놓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처럼 어린 학생들이 쉽게 옥상에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지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