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자녀분들, 다시 한 번 이런 장난하지 않도록 당부 부탁드립니다. 중학생들이 아파트 옥상에서 장난삼아 던진 벽돌에 지나가던 시민이 맞아서 그만 목숨을 잃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4일 오후 4시쯤, 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 단지.
중학생 13살 김모 군과 12살 이모 군이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놀다가 난간 근처에 있던 벽돌을 아래로 던졌습니다.
벽돌은 지나가던 아파트 주민 44살 이모 씨 머리 위에 떨어졌고, 이 씨는 의식을 잃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벽돌을 던져서 그랬다고 하던데...사람들이 (숨진 사람을) 덮어 놨더라고요. 앰뷸런스에 실려갈 때 봤습니다.]
이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일주일 만에 숨졌습니다.
이처럼 옥상 문이 항상 열려 있어서 어린 학생들이 옥상에 쉽게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김군 등이 던진 벽돌의 무게는 약 3kg.
16층 높이에서 떨어지면 지면에서 받는 충격은 276kg입니다.
시속 475km의 야구공에 맞는 것과 같은 충격입니다.
김군 등은 장난삼아 벽돌을 밑으로 던졌다고 경찰조사에서 말했습니다.
[담당 형사 : 위에서 (벽돌)던지면 그냥 떨어지니까 (바닥에서) 탁 하고 튕기는 걸 보려고 던진 거예요.]
김군 등은 미성년자인 관계로 형사처벌 대신 서울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돼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