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깊은 곳에 대형 포크레인이 등장했습니다.
엄청난 양의 흙을 파내고 고사까지 지내는데요.
고생 끝에 완성된 것은 바로 폭포가 흐르고 아기자기한 장식품까지 갖춘 비밀의 공간, 땅굴입니다.
이곳은 다름 아닌 영화 '만남의 광장'의 세트장인데요.
갑자기 생긴 휴전선 때문에 마을이 두쪽난 청솔리.
마을 주민들이 정든 이웃을 다시 만나기 위해 며느리도 모르게 만들어 낸 것이 땅굴입니다.
[윤주훈/미술감독 : 물론 현실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장소이기 때문에 기획단계에서부터 판타지를 생각하고 만들었습니다. 산을 깎아서 만들어서 토목적인 부분과 눈과 비가 오는 기상현상 때문에 힘들었죠.]
세트장에서는 남쪽 남자 임창정과 북쪽 여자 박진희가 서로를 만나는 장면이 한창 촬영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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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 북녀의 코믹한 러브스토리죠?
하지만 깊은 산 속 땅굴에서 벌어지는 촬영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임창정/배우 : 땅굴 안에 들어가면 먼지가 장난이 아니에요. 목이 이렇게 쉬었는데 계속 동굴에 들어가야 하니까 목이 낫질 않는 거예요. 날씨가 너무 추운데 옷을 못 입는 것도 힘들었고요.]
흥행 보증 수표인 임창정, 박진희 씨의 열연과 정교한 세트!
영화 속에서 어떤 장면을 만들어낼 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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