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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배추 포장 반입…농민들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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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쓰레기 양은 줄겠지만 농민들은 생산 단가가 오르지나 않을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남에서 출하된 겨울배추 2.2t이 서부농수산물시장에서 망에 포장돼 판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 배추 포장 유통안 시행으로 올해부터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에서 포장되지 않은 무, 배추 반입이 금지되면서 달라진 모습입니다.

일단 도매상인들은 재처리 비용이 들지않아 무·배추 포장유통을 반기는 입장이고, 농산물도매시장도 쓰레기처리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어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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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철/광주 서부농산물 도매시장 : 첫 시작이라 정확히 파악은 안됩니다만은 쓰레기감량이 40~50% 정도 감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도매장 주위의 환경도 좋아지고...]

하지만, 무·배추 산지의 반응은 신통치 않습니다.

포장비용과 산지 재처리비용 등으로 유통비가 20~30% 가량 오른데다 농산물 품질에 따라 판매처는 오히려 줄어든 때문입니다.

[농산물 유통업자 : 덜 자란 것은 포장 아닌 산물 형태로 소비되는 곳이 많은데 일괄포장이라 그런 물건은 밭에 버리는 상황...]

또한, 일부 유통업자들은 포장유통으로 도매시장에서 하역비나 쓰레기 유발금이 줄었음에도 유통비 상승 요인을 농가에 전가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고령화된 농촌 현실을 생각할 때, 무·배추 출하 성수기의 농촌인력 부족도 염려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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