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 때는 꼭 빙판길이 아니더라도 조심하셔야 할 게 또 있습니다.
바로 타어어 공기압인데 최희진 기자가 그 이유를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서울의 한 자동차 정비소.
타이어 공기압 상태를 측정해봤습니다.
앞바퀴와 뒷바퀴 모두 적정 공기압 수치인 30psi에 크게 못 미칩니다.
적정 공기압이 40psi인 RV 차량 역시 마찬가지.
한 연구소의 실험 결과 외부 기온이 10도 떨어질 때마다 공기압 역시 2.6psi 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로 겨울철 차량 두 대 가운데 한 대꼴로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운전자들의 60% 이상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김경우/운전자 : 특별히 신경쓰는 것은 없고 가끔 타이어가 많이 닳았을 때 타이어 교체를 해야되는지...]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지면 얼마나 위험한지 시험해봤습니다.
공기압을 30% 정도 낮추고 급회전을 해봤습니다.
타이어가 휠에서 떨어져 나갑니다.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로 타이어를 회전시키니까 타이어 모양이 바뀌더니 결국 터집니다.
펑크가 나지 않아 안전하다는 래이디얼 타이어도 공기압이 낮으면 소용 없다고 차량 정비사들은 말합니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는 매년 2백 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타이어 파손 때문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극히 일부의 차량에만 타이어 공기압 자동 감지시스템이 설치돼 있습니다.
또한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차종과 타이어 규격별로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운전석 옆에 부착된 스티커나 차량 매뉴얼에서 적정 공기압을 확인해야 합니다.
[조경근/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 여름에 타이어의 공기압을 점검하셨거나 주입하신 분께서는 다시 한번 겨울철에 본인 차량 타이어의 공기압을 확인하시고, 보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겨울철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타이어 공기압,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