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독일의 극우파 관련 범죄 건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독일 공영 ARD 방송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독일 내무부 통계를 인용,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1만1천254건의 극우파 관련 범죄가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2001년 정치적 동기에 의한 폭력 범죄를 분류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건수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내무부의 통계는 잠정적인 것이며 추후에 보고된 극우파 관련 범죄를 포함한 최종 범죄 건수는 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2005년에는 총 1만271건의 극우파 관련 범죄가 발생했으며 이 중 폭력 범죄는 588건을 기록한 바 있다.
독일에서 극우파 범죄 뿐 아니라 극우파로 분류될 수 있는 '신 나치족'과 스킨헤드족 등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당국은 신나치족 숫자가 4천여명에 달하고 스킨헤드족 등 비조직적인 극우파의 숫자도 1만명을 넘어서는 등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극우파 범죄가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극우파 정당이 주 의회에 진출하는 등 정치 세력화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작년 9월 17일 실시된 메클렌부르크-포어폼메른주 주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인 국가민주당(NPD)이 의석 저지선인 5%를 넘어 주 의회에 진출했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폼메른주는 브란덴부르크주, 작센주에 이어 극우 정당이 주 의회에 진출한 3번째 주가 됐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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