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면서 김씨의 전방위 로비행각에 대한 각종 의혹들도 눈덩이처럼 거치고 있습니다.
김흥주는 누구인지 그동안의 사건 경과를 박세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김흥주 씨는 지난 1998년 서울 신촌의 그레이스 백화점을 인수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김 씨는 불과 몇 달 만에 이 백화점을 현대백화점 측에 넘기면서 40억원의 차익을 챙겼습니다.
김 씨는 이 돈을 레저와 부동산 사업에 쏟아부었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회사는 부도에 내몰렸습니다.
2001년, 부도를 피하기 위해 짜낸 묘안이 골드상호신용금고의 인수, 김 씨는 어제 긴급체포된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을 당시 금감원 최고위급 인사를 통해 소개 받았습니다.
당시 골드상호신용금고는 다른 업체와 인수계약은 물론 계약금까지 지불된 상태였지만 김 씨와 이중으로 계약을 맺게 됩니다.
하지만 자금력이 없었던 김씨의 인수 계획은 노조의 반대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막무가내식 사업행태는 결국 검찰의 수사망에 걸려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검찰에서는 김 씨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지만 김 씨가 형님처럼 모신다는 모 검사장을 통해 내사는 중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의 검사장은 이후 법무부 감찰조사를 받으면서 좌천성 인사조치를 당했습니다.
이사이 지난 2003년 김씨가 해외로 도피한 뒤 잠적하면서 검찰의 수사도 중단되고 맙니다.
김 씨는 '사랑을 실천하는 형제들의 모임'이라는 조직을 통해 이러한 마당발 인맥을 다져왔습니다.
여기에는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검찰의 고위직 출신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모임 회원들을 상대로도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