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심각한 안전결함에도 운영을 계속해 문제가 됐던 롯데월드가 오늘(6일) 시설을 전면 재보수 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 시기를 밝히지 않아서 결국 손님이 많은 방학시즌을 넘기고 보자는 계산이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6일) 오후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군데군데 틈이 벌어진 천장 마감재 아래서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줄 서 있습니다.
하지만 입장객 수는 지난 주말보다 반으로 줄었습니다.
롯데월드는 위험성이 지적돼 즉각 보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달 초 응급조치를 마쳤기 때문에 당장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용술/롯데월드 시설팀장 : 천정판에 금이 간 곳은 보수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용객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우선화/이용객 : 타면서 걱정이 돼요. 롯데월드에서 재정비를 해야한다.]
롯데월드는 오늘 놀이시설 전체를 폐장한 뒤 전면 재보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기를 정확히 밝히지 않아서, 겨울방학 특수를 넘기고 보자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롯데월드 전 직원 : 평소 때 3천~4천명 정도 오신다면 방학때 주말 같으면 3만명까지 들어와요. 영리목적으로 성수기를 피하자는 입장이겠죠.]
관리감독을 맡은 송파구도 조사에 나섰지만 소극적인 태도입니다.
[송파구청 담당 공무원 : (젙체 보고서를 아직 못 보셨나요?) 네,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고 해서 행정직 한 사람이 바로 조치할 수 있겠습니까?]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는 업체, 담당 구청의 부실한 관리감독, 이용객의 안전은 뒷전일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