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단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그러나 그동안 협상의 고비때마다 북한은 예상밖의 강경입장으로 번번히 판을 깨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런 강경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군부의 핵심 실세 3사람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이뤄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 지도는 모두 104번, 이 가운데 김정일 위원장을 가장 많이 수행한 인물들은 이명수, 현철해, 박재경 3사람입니다.
혁명 2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모두 대장 계급의 군인들로 당국이 분석한 결과 각각 42차례씩 김 위원장을 수행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 김정일 동지께서는 조선인민군 1689 군부대를 시찰하시었습니다. 조선인민군 대장들인 리명수, 현철해, 박재경 동지가 동행했습니다.]
최고지도자와의 거리가 권력의 척도로 이해되는 북한 사회에서 김 위원장 수행 회수가 가장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핵심 실세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이들 3인방은 작년에 북한 군부의 보수적 입장, 대외 강경 입장을 김정일 위원장에게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해 왔고, 올해에도 그 역할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열차 시험운행 취소와 미사일 발사, 핵실험 등 북한의 강경 대응에 이들의 목소리가 한 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들이 김 위원장의 지근거리에서 어떤 목소리를 내느냐에 따라 올해 북한의 정책 기조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