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눈길, 빙판길은 겨울철 안전운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죠? 염화칼슘 뿌리는 것 말고 이 결빙구간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시급합니다.
최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겨울철 눈길, 금세 빙판길로 바뀝니다.
겨울철 교통사고의 주범입니다.
겨울철 도로 결빙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스노우 히팅 시스템', 이른바 '열선도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도로 밑 5cm 정도의 깊이에 열선을 깔아 도로위에 쌓이는 눈을 녹이는 장치입니다.
[김용태/열선 제조·설치업체 대표 : 바닥에 설치돼 있는 센서에서 지표면의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서 전류를 공급해줌으로써 발열을 하게 됩니다.]
가상 열선도로를 만들어 효과를 시험해봤습니다.
외부 온도는 영상 3도.
전원을 켜자 약 20분 뒤 도로 표면 온도가 12도까지 올라갑니다.
반면 맨 땅의 온도는 5도에 그쳤습니다.
얼음 덩어리를 올려놔 봤습니다.
40분이 지나자 맨 땅 위의 얼음 덩어리는 거의 그대로인 반면, 열선도로 위 얼음은 녹아 내립니다.
이 경사로 밑에는 현재 열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 열 화상카메라로 지표면의 열을 측정해보겠습니다.
열이 흐르는 구간은 빨간색, 아닌 곳은 파란색으로 확연히 구분됩니다.
일부 아파트 단지와 건물의 경사로, 그리고 주차장 진출입로를 중심으로 열선도로 설치는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전기료와 관리 부담 때문에 정작 필요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서울 강변북로 서빙고 램프와 강원도 횡성의 문재터널 정도가 유일한 설치 구간입니다.
[장택영/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사 : 발열선 방식뿐만 아니라 가스순환로 방식과 같은 유지관리가 용이한 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제성을 감안해 굽어진 교량 위나 그늘 진 터널 진출입로부터 선별적으로 열선도로를 설치하면 겨울철 대형 교통사고를 대폭 줄일수 있다고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