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현대자동차노사가 새해 벽두부터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유는 연말 성과금 때문인데, 오늘(3일) 시무식장이 난장판이 됐습니다.
울산방송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무식이 열리던 현대자동차 문화회관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소화기 분말이 행사장을 덮치고 주변 유리창과 화분도 박살이 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여철 사장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회사측이 올해 생산목표에 미달했다며 성과금 150% 가운데 50%를 삭감하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노조는 성과금을 모두 지급하지 않으면 파업을 포함해 강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유기/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 휴일 특근, 연장 근무부터 시작해서 전면적인 생산중단에까지 감행하더라도 반드시 요구사항을...]
노조측은 회사가 말을 바꾸고 있다며 협상 녹취록을 공개하고 성과금 지급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는 노사합의를 어겼다는 노조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노진석/현대자동차 홍보이사 : 생산목표를 12만 대나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노조가 계속적으로 정치파업을 해서 생산 목표에 미달했기 때문에 원칙대로...]
성과금 지급 문제와 관련해 전액지급을 요구하는 노조와 원칙을 지키겠다는 회사측의 입장이 맞서면서 마찰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