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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600명 태운 여객선 침몰

60여명 구조… 구명보트 한 척 더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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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승무원 600여명을 태우고 항해하던 인도네시아 여객선 '세노파티'호가 30일 0시께(현지시간) 중부 자바섬 연안에서 폭풍우 속에 침몰, 500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현지 수마랑항 직원인 슬라메트 라하르조는 기자회견에서 사고 당시 여객선에는 승객 545명과 승무원 57명 등 602명이 타고 있었다면서 지금까지 최소 59명이 구조되고 일단의 승객을 태운 또 다른 구명보트 1척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해군 당국은 앞서 사고 선박에 모두 85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다소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라하르조는 사고 여객선은 850명까지 태울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얀 사마모라 해군 대령은 세노파티호가 이날 자바주 수마랑에서 보르네오섬에 있는 중부 칼리만탄주 쿠마이항으로 향하던 중 폭풍우를 만나 침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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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노파티가 침몰한 직후 구조함과 헬기 등이 출동해 긴급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폭우와 5m에 이르는 높은 파도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어 많은 승객들이 희생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사마모라 대령은 전했다.

이 여객선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북동쪽으로 300㎞ 정도 떨어진 만달리카섬 40㎞ 부근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에는 1만7천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어 이용하기가 쉽고 요금이 저렴한 선박이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안전규정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승객 명단조차 없는 선박들이 많은 실정이다.

(수마랑<인도네시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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