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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850명 태운 여객선 침몰… 9명만 구조

폭풍우 만나 침몰… 승객 명단 없는 선박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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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항해하던 인도네시아 여객선 1척이 29일 밤 중부 자바 해역에서 폭풍우 속에 침몰, 많은 승객들이 숨진 것으로 우려된다고 인도네시아 해군당국이 밝혔다.

얀 사마모라 해군 대령은 세노파티호가 이날 자정 무렵 자바주 수마랑에서 보르네오섬에 있는 중부 칼리만탄주 쿠마이항으로 향하던 중 폭풍우를 만나 침몰했다고 말했다.

세노파티가 침몰한 직후 구조함과 헬기 등이 출동해 긴급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폭우와 5m에 이르는 높은 파도로 인해 12시간 정도가 지났음에도 9명을 구조하는데 그쳐 많은 승객들이 희생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사마모라 대령은 전했다.

이 여객선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북동쪽으로 300㎞ 정도 떨어진 만달리카섬 40㎞ 부근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에는 1만7천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어 이용하기가  쉽고  저렴한 선박이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안전규정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승객 명단조차 없는 선박들이 많은 실정이다.

(자카르타 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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